Idol Stars Joning The Army [ST대담] 유노윤호 입대…‘복면가왕’ 난무한 스포일러에도 왜 인기)

2016-03-04 9

오늘은 두 가지 연계가 소식으로 대담을 나눠보겠습니다. 바로 어제였죠. 남자 인기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현역으로입대했습니다. 아이돌 스타의 입대와 화제의 예능 [복면가왕] 인기 비결에 대해 헤럴드팝 김은주 기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Q) 동방신기 출신 JYJ 김재중에 이어 유노윤호까지 현역 입대했네요. 유명 인기 아이돌의 입대 현장인 만큼 떠들썩했겠어요.

A) 그렇진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도 양주시 26사단 신병교육대 앞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유노윤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별다른 기자회견이나 포토타임 없이 비공개 입대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유노윤호의 적극적인 의사가 반영됐는데요. 유노윤호는 아티스트를 꿈꿨던 초심을다시 떠올리고 싶어서 비공개 입소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여러 얼굴들을 보면 마음이 약해질까봐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애교 섞인 이유도 덧붙였죠. 마땅히 해야 할 국방의 의무를 소란스럽게 실행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Q) 유노윤호는 K팝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 아닙니까. 비공개 입소를 원했지만 많은 팬들이 배웅하러 왔겠어요. 같은 그룹 멤버 최강창민도 함께였겠죠.

A) 국내 팬들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 팬들이 이른 아침부터 신병교육대 앞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비공개 입대임을 알렸음에도 팬들이 상당히 몰렸는데요. 유노윤호가 비공개 입소를 원함에 따라 먼발치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날 유노윤호는 짧은 머리카락에 회색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났는데요. 입소하기 전 가족 소속사 식구 그리고 지인들과 악수나 포옹을 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었습니다. 같은그룹 멤버 최강창민은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촬영으로 인해 시간을 낼 수 없었는데요. 이에 소속사 측은 '입대 전날 만나 이미 인사를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Q) 철저한 비공개 입대에 섭섭해 하는 팬들도 있었겠어요.

A) 네. 기자회견을 하거나 입영 행사를 하는 스타들에 비하면 굉장히 조용한 입소였는데요.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유노윤호가 특별한 선물들을 남기고 갔습니다. 입대 전 직접 손으로 쓴 두 장의 편지가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죠. 카시오페아, 비기스트 팬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이 편지에는 팬들을 향한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곰과 토끼가 그려진 깜찍한 편지지라 더 눈길이 갔는데요. 유노윤호는 편지를 통해 '제대할 때에는 더 든든하고 멋진 괴물이 되어서 돌아오겠다.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라고씩씩한 인사를 남겼습니다. 편지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스페셜 앨범 [라이즈 애즈 갓]을 출시했죠. 지난해 2월 내놓은 7집 리패키지 앨범 [수리수리] 이후 1년 5개월 만의 새 앨범이었습니다. 입대 전 마지막 선물을 주고자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각각 솔로곡을 동시 타이틀로 내놓아 시선을 사로잡았죠. 입대 직전에는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를 촬영해 현재 방영 중입니다. 팬들은 유노윤호의 솔로곡과 드라마를 듣고 보면서 21개월간의 공백을 달랠 것 같습니다.

Q) 앞서 김재중 김현중에 이어 유노윤호까지. 아이돌 스타들이 올해 많이 입대를 하네요. 같은 그룹 최강창민도 입대한다고 하던데요.

A) 네 그렇습니다. 지난 3월 김재중 5월 김현중에 이어 7월 유노윤호. 그리고 다음달 27일 박유천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소합니다. 최강창민은 연내에 의경으로 입대할 계획이 있고요. 아이돌 스타들의 입대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는 건 2000년대 초반 국내와 아시아 각국을 주름잡았던 소위 한류 2세대 스타들이속속 입대해야 할 만큼 시간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류 2세대 아이돌의 입대는 해마다 늘어날 예정인데요. 이로 인해 한류 스타들의 공백으로 인한 적잖은 타격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